대표 최성진

 따가다가 아트 컴퍼니 대표 최성진은, 말과 글을 무기로 감동을 설계하는 예술가이자 전략가이다. 

그의 언어는 유려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고, 때로는 칼처럼 예리하면서도 상처를 남기지 않는다. 

 공격적이되 천박하지 않고, 냉소적이되 싸가지 없지 않으며, 상대를 꿰뚫는 한마디 속에 설득과 연출의 미학이 살아 있다. 
그에게 말은 단순한 표현이 아니라, 하나의 작품이며 무대이며, 무엇보다 책임질 수 있는 진심의 도구다. 


 이처럼 언어와 감각, 전략적 기획력을 겸비한 그는 따가다가의 기획자이자 예술가로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뛰어난 예술적 감각과 명석한 지적 능력이 만나 빚어낸 그의 작업은 늘 날카롭고도 우아하며, 냉정한 계산 속에서도 따뜻한 감동을 잃지 않는다. 단어의 선택 하나에도 음악적 리듬이 살아 있고, 문장 구조 안에는 장면 전환의 감각이 배어 있다. 음악을 듣는 귀와 문장을 만드는 손이 모두 예민하게 살아 있는, 드문 균형의 소유자다. 공연 전체를 하나의 서사로 엮어내는 그의 방식은, 예술성과 지성이 만났을 때 가능한 가장 아름다운 시너지다. 


 그는 무대 위 감각뿐 아니라 구조적 설계에도 강하다. 음 하나, 쉼표 하나에도 진심을 담고, 관객의 감정을 파고드는 흐름과 구성, 여운의 타이밍까지 계산하는 디렉팅은 단지 기술이 아니라 예술적 본능에 가깝다. 음악이 가진 본질적 아름다움과 메시지를 깊이 이해하고 있으며, 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형식과 전략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실험한다. 


 하지만 그는 결코 모든 이에게 너그러운 사람은 아니다. 예술이란 누구나 감상할 수는 있어도, 아무나 감당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안다. 실력과 진정성 없이 젊은 예술가들의 열정을 착취하고, 공연의 본질보다는 자신의 자리와 배만 불리는 이기적 구조 앞에서 그는 누구보다 냉정하고 단호하다. 예술을 빙자하는 사기꾼들에게는 가차 없이 선을 긋고, 그 폐해를 외면하지 않는다. 


 반면, 그는 뛰어난 역량과 올곧은 태도로 예술에 헌신하는 동료들에게는 아낌없는 신뢰와 존중을 보내며, 진심으로 협력한다. 그에게 ‘동료’란, 무대 위에서 함께 호흡을 나누는 따가다가 아트 컴퍼니의 단원들뿐 아니라,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예술에 헌신하는 동료 예술가들이며, 공연장을 찾아와 지역 예술 생태계를 함께 키워주는 관객들이다. 이들과의 연대는 그에게 자부심이자 책임이며, 그가 공연을 만드는 가장 큰 이유다. 


 2024년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열린 을 전석 매진시키며 그는 클래식 기반 공연에서 보기 드문 대중적 흥행을 이끌어냈다. 이는 단순한 흥행 이상의 의미를 지녔다. 음악을 처음 접하는 관객에게는 친근한 첫 경험을, 음악을 사랑하는 이에게는 새로운 감동을 안겨준 무대였기 때문이다. 이어 2025년에도 같은 장소에서 <원더랜드 in 창원>을 매진시키며, 단발성 성공이 아닌 지속 가능한 기획력과 공연 품질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그의 강점은 숫자에만 있지 않다. 공연의 메시지, 주제, 흐름, 구성, 대본, 무대 연출, 포스터 문구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참여하며, 예술가로서의 예민한 감수성과 기획자의 객관적 통찰을 동시에 보여준다. 관객의 시선에서 공연을 설계하고, 제작자의 입장에서 전체 구조를 조율하는 유연한 역량은 쉽게 대체하기 어려운 자산이다. 예술성과 전략, 감성과 이성이 긴밀하게 협력하는 드문 사례다. 


 그는 단지 공연을 만드는 사람이 아니다. 음악이 향하는 방향, 지역 문화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실천하는 기획자이며, ‘공연장의 문턱은 낮추되, 품격은 유지한다’는 철학으로 관객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있다. 무료 공연조차 성공을 장담할 수 없는 시대에 “선진 클래식 문화 정착”이라는 대담한 가격 정책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공연을 매진시킨 그의 성과는, 진정성과 실력, 그리고 치밀한 전략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다. 

 앞으로도 그는 음악을 통해 질문을 던지고, 기획을 통해 해답을 찾아가며, 예술이 지역 사회에 남길 수 있는 진짜 가치를 만들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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